이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8/10/12 [15:11]
위성곤 의원, 부식, 이물질 발견 등 한빛원전 위험 실태 지적
증기발생기 내부 망치, 외부 콘크리트 미채움 등 각종 문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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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의 부실한 운영 실태가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에너지분야 질의에서 한빛원전에서에서 발견된 공극 부식,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이하 CLP) 콘크리트 미타설, 증기발생기 내 이물질 발견 등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특히 원자로의 경우 내부는 6mm의 철판, 외부는 1200mm 두께의 콘크리트로 감싸져 있다. 하지만 외부 콘크리트 일부에서 미채움부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철판이 노출돼 부식이 생기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기밀성 유지 역할을 수행하는 CLP와 방사능 누출을 방지하는 콘크리트 등 원전의 안전과 직결된 시설에서 큰 위험이 노출된 것이다. 이는 원전 사고 최후의 보루로서 감마선 등의 방사능을 막기 위해 1m 이상의 두께로 설계됐지만, 미채움부, 부식의 발생으로 인해 방사능 노출 가능성이 대두된 것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원자력 발전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증기발생기는 원자로의 열을 이용하여 증기를 발생시킨 뒤,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핵심 설비기기다. 그런데 바로 이 시설 안에서 계란형 금속 물질, 망치형 이물질이 발견된 것이다.

 

증기발생기 내부는 고온 고압으로 물이 흐르고 있고, 두께가 1mm 정도로 매우 얇다. 만약 망치형 이물질이 증기발생기를 치면서 내부를 돌아다니면, 증기발생기 세관 여러 개가 한꺼번에 깨질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설계기준 사고는 증기발생기 세관 8400개 중 하나만 깨지는 것에 대한 계획만 있는 상황이다. 즉 여러 개의 세관이 깨질 경우 빠른 속도로 냉각수가 유출 될 수 있고, 냉각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초과사고를 넘어 중대사고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에 위성곤 의원은 원전 핵심 시설인 증기발생기의 균열, CLP 부식 등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관련 문제를 20년간 발견하지 못한 채 원전 운영을 지속해 온 것에 대한 원인 조사는 물론, 앞으로 안전을 진단하고 보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격납건물 부실시공에 대한 원인과 책임 규명, 격납건물 철판 부식에 대한 원인 규명, 격납건물의 열화 현상을 감시하고 검사할 수 있는 장기적 대책 마련, 격납건물 및 원전 구조물의 안전 진단과 보증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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