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수 화백, 열다섯 번째 개인전 ‘봄의 향연展’ 열어

‘빛의 화가’가 전하는 ‘색채의 마술’을 만나다
4월 2일부터 17일…광양시 중마동 소재 아트공간 ‘이음’

김영만 기자 승인 2024.03.25 17:06 | 최종 수정 2024.03.25 17:53 의견 0

이갑수 화백


빛의 화가로 불리는 이갑수 화백의 열다섯 번째 개인전 ‘봄의 향연展’이 광양시 중마동에 자리한 아트공간 ‘이음’에서 관객과 만난다.

4월 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이 화백의 수작 30여 점이 출품된다.

이갑수 作 '광양포 서정’


이 화백은 회화에서의 감정표현을 절제하고 찰나의 풍경이 전하는 일상을 묘사해 빛이 풍경에 미치는 역할과 효과 등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들을 은유적으로 그려낸다. 더불어 빛이 계절과 장소에 따라 사물이 달라지는 모양을 다양한 색조로 표현한다.

특히 몽환적인 화풍에 캔버스 가득 번지는 색감은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며, 감성적이고 극적인 묘사가 특징인 낭만주의 풍경화의 정점을 보여 준다.

이갑수 作 '노고단 설경'


주로 스케치 여행을 통해 작품활동을 하는 이 화백은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풍경화에 눈을 뜨면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완성하고, 자연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변화를 시도하며 절묘한 빛의 묘사와 다채로운 색이 특징인 걸작들을 탄생시킨다.

때문에, 빛의 묘사에 있어 획기적인 작가로 평가받으며 새로운 미적 이상과 철학적 관점을 조화롭게 수용하면서 남다른 수준의 표현법을 작품으로 완성해 낸다.

이갑수 作 '산동아리랑’


정적인 자연의 표정들을 은유적 기법으로 때론 부드럽게, 때론 장엄하게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그려낸다. 즉, 세심한 구도와 조화로운 색채를 통해 평온한 일상의 풍경들을 현실의 압박에서 벗어나 부드럽게 투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분위기와 질감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해 풍경화를 미학을 넘어 예술이 만들어 내는 수준 높은 감성으로 캔버스에 옮긴다.

이갑수 作 '순천만’


이 화백의 풍경화는 문화와 시대를 초월해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속적인 경외심을 예술로 끌어올리며, 낭만주의의 장엄한 풍경에서 고요한 사색까지 풍경의 다양성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갑수 作 '월등의 봄’


이갑수 화백은 15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300여 회의 단체전과 그룹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한국미술협회 광양지회 서양화 분과장, 전국선샤인사생대전 운영위원장, 섬진강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순천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이사, 한중일 누드크로키 교류전 및 순천누드크로키 고문, 코리아드로잉아트페스티벌 회원, 국제누드드로잉아트페어 회원, 전업작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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