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언더그라운드 가수 ‘택이’ 추모공연

광양시 중마동 중마23호광장 야외무대…4월 28일 오후 2~5시
지역 뮤지션 대거 출연…그리움 담은 헌정 공연 펼쳐

김영만 기자 승인 2024.04.20 13:55 | 최종 수정 2024.04.20 15:40 의견 0

별이와 세잎클로버 밴드(오른쪽부터 택이, 별이, 김선율)


그리움을 남기고 간 영원한 언더그라운드 가수 택이(본명:손광택) 추모공연이 4월 28일 광양시 중마동에 자리한 중마23호광장(사랑병원 뒤)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이 공연은 택이를 그리워하며 가슴에 품고 음악활동을 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해 아픔과 아름다운 뜻을 담은 헌정공연으로 펼쳐진다.

발라드의 아이콘으로 다운타운가의 전설이 된 택이는 ‘택이 타법’이라는 고유의 통기타 연주는 물론, 감성 보이스로 한 시대의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김광석 프로젝트밴드 ‘바람’의 리더 보컬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택이는 경남 창원(1970년생)에서 태어나 서울 미사리에서 활동하다 전남 광양시를 주거지로 광주, 전남, 경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다 2024년 1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택이는 갔지만 택이의 노래는 아직 끝나지 않고 어쿠스틱 기반 싱어송라이터들에 의해 여전히 소환되고 있다.

생전 택이가 노래했던 광양시 중마동 소재 라이브카페 ‘청춘ing’에는 ‘별이와 세잎클로버밴드(리더 보컬 고 택이)를 비롯해 많은 통기타 가수들이 택이를 추모하며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택이 추모공연 포스터


광양통기타연합회가 주축이 돼 펼치는 추모공연은 MC 이연서의 진행으로 어쿠스틱 밴드 △광양 뭉게구름 △순천 통사모 △진주 살리다 △광양 비타민이 출연해 평소 택이가 즐겨 부르던 노래들을 재현한다.

더불어 초대가수로 택이와 뚜엣으로 활동했던 별이를 비롯해 강현수, 임재욱, 유하, 판도라밴드, 임영진, 김용태(색소폰)가 출연해 고인을 추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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