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라경 사진작가, ‘자연이 만든 프레임展’ 광양문화예술회관 초대전

6월 1일~5일…광양문화예술회관 제1 전시실

김영만 기자 승인 2024.05.20 13:18 | 최종 수정 2024.05.20 13:27 의견 0

윤라경 여류 사진작가


여류 사진작가 윤라경 씨의 첫 번째 개인전 ‘자연이 만든 프레임展’이 전남 광양시 소재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 전시실에서 열린다.

광양문화예술회관 초대전으로 6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윤라경 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 50여 점이 출품돼 관객과 만난다. 전시회 초대 일시는 6월 2일 오후 2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윤 작가는 작가의 주 활동 무대인 광양은 물론, 울릉도를 비롯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자연의 비경들을 앵글에 담은 자연의 표정들을 관객과 공유한다.

윤라경作 ‘울릉도’


사진은 찰나의 예술임과 동시에 ‘과거와 현재의 끊임 없는 대화’라고들 표현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윤라경 작가는 ‘시간의 흔적’과 ‘기억’이라는 사유(思惟)에 대한 풍경들을 지난 시간의 흔적과 그 시간을 살다 간 이들의 기억들까지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더불어 주제가 있는 소재에 스토리를 입혀 새로운 방식의 질감을 표현하는가 하면 앵글을 통해 지난 시간의 흔적들이 오늘과 마주하게 한다. 이로 인해 윤 작가의 작품은 사진예술의 재해석이라는 신선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자연을 사진을 통해 은유하고 환유하면서 유사성과 인접성의 원리 사이를 왕복운동하는 감각적 시선과 존재론적 성찰로 사진을 짧은 언어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때문에 윤 작가의 사진작품은 시적 의미가 머무는 공간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즉, 일상이 예술이 되고 사진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윤라경作 ‘통 터오기 전’


윤 작가의 사진은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문(門)으로 통한다. 문을 통해 자연으로 들어가고 자연은 문을 통해 또 다른 세상과 만난다. 윤 작가의 문은 곧 삶이다. 문을 통해 우리의 시간, 우리의 삶과 마주한다.

작가의 작품들은 정형화한 아름다움이나 세속적 화려함을 배제한다. 보이는 그대로를 묘사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까지 프레임에 담는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겨두었을 유년의 추억과 영원한 노스탤지어 까지도 작품에 보여지길 원한다. 결국, 작가의 사진은 삶의 흔적인 것이다.

윤라경 작가는 서울신록사진촬영대회를 비롯해 충무MBC촬영대회, 나주사진촬영대회 등 다수의 전국사진촬영대회 및 각종 공모전에서 입·특선하며 사진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또 한려대 빛담동아리, 광양신문, 광양만신문, 광양시립도서관,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실, 지역연계 학교예술 교육 등 다양한 사진과 카메라 특강을 통해 지역의 사진예술 저변확대에 노력해 오고 있다.

더불어 드론교육지도사(초경량비행장치) 자격을 이수하고, 초경량비행장치 조정교육 교관과정을 이수한 후 드론을 이용한 사진작품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사진예술의 진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광양니콘사진관 대표로, 한국사진작가협화 정회원(광양지부 간사), 한국프로사진작가협회 광양지부장, 광양시체육회 이사. 광양동백로타리클럽 회원, 광양향토연구소 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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