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삼산 초도 태생 ‘김성택 선생’ 5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친일파 처단 의병활동…독립운동 역사적 가치 재조명

김용선 기자 승인 2023.05.02 14:11 의견 0

여수시가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삼산 초도 태생 ‘김성택(金聖澤)선생’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여수시가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삼산 초도 태생 ‘김성택(金聖澤)선생’을 선정했다.

‘김성택 선생’은 1907년 일제가 정미7조약을 체결하고 대한제국 군대를 강제로 해산시킨 데 분격해 황준성 의진에 가담, 완도 일대에서 일본군과 일진 회원 등 친일파를 공격하는 의병활동을 전개했다.

1909년 5월 4일과 6일 의병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완도군 청산도와 여서도에서 이장들을 주막에 소집, 이병현 등과 함께 군자금 징수 활동을 하던 중 일본군에 체포됐다.

1910년 11월 12일 광주지방재판소 목포지부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른 후 간도로 이주해 독립운동 활동을 펼쳤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를 잊지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 확산을 위해 작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 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3명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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