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 잽이 공연 모습


순천시가 6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순천 낙안읍성에서 다채로운 주말 상설 공연을 개최한다.

객사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지역의 역량 있는 전통 공연단체들이 참여해 판소리, 가야금병창, 퓨전국악, 취타대, 전통무용 등 보기 드문 전통예술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주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7일 오전 11시와 8일 오후 2시에는 동헌에서 창극 ‘김빈길 장군’이 한 시간 동안 무대에 올라, 순천 낙안읍성의 토성을 축조한 김빈길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며 창극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낙안읍성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이와 더불어 기능인 상설 체험장 8곳, 전통 혼례체험, 농촌체험 등 조선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낙안읍성지원사업소 관계자는 “6월의 휴일에 낙안읍성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만끽하고, 읍성만의 고유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 낙안읍성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낙안읍성지원사업소 관리팀(061-749-8840)으로 문의하면 된다.

낙안면 출신인 양혜공 김빈길 장군은 조선 태조 6년(1397년),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낙안읍성을 처음 토성으로 쌓았으며, 왜구를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