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의원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디지털전통시장 지원사업이 완료된 전통시장 48개소 중 17개소에서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통시장을 선정해 2년간 온라인 상점 입점과 전국 배송인프라 구축 등을 돕는다.

지금까지 선정된 전통시장은 총 110개소다. 그중 2년 차 사업까지 완료된 곳은 48개소, 2년 차가 진행 중인 곳은 30개소다. 올해 처음 선정돼 1년 차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32개소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투입된 예산은 총 308억 원이다. 사업 1년 차 전통시장 32개소를 제외한 나머지 78개소에서는 지금까지 총 146억 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그중 31개소에서는 1년 차 매출 합계 22억 원, 2년차 매출 합계 59억 원으로 연간 매출 실적이 37억 원 가량 늘었다. 그러나 17개소에서는 1년 차 매출 합계 31억 원에서 2년차 매출 합계 16억 원으로 15억 원 정도 매출이 감소했다. 현재 2년 차 사업이 진행 중인 30개소에서는 1년 차 매출 실적이 18억 원으로 집계됐다.

권향엽 의원은 “디지털전통시장 지원사업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현대이지웰, 11번가, 동네시장장보기, 놀장 등 기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전통시장들이 전국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2년차 매출이 감소한 시장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신규 선정된 시장의 컨설팅에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