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알도 수변공원 모래사장 모습


광양시가 배알도 수변공원이 모래사장 어싱(접지, Earthing) 명소로 떠오름에 따라, 쾌적한 맨발 걷기 환경 조성을 위해 세족장, 신발장, 먼지털이기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배알도 수변공원은 한때 ‘배알도 해수욕장’으로 이름을 알렸던 명소로, 감성과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강과 포구, 바다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고루 갖춘 힐링 공간이다.

최근에는 자연과 교감하고,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을 느끼며 심신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모래사장 어싱 명소로 입소문을 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시는 세족장·신발장·먼지털이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방문객들이 신발 분실 염려 없이 보관하고, 몸에 묻은 먼지를 털거나 편리하게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어싱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모래사장 어싱은 흙길이나 황톳길과 달리 유동적인 지면 특성 때문에 균형을 잡는 데 더 많은 근력이 요구돼 다리와 발목 근육 강화와 균형감각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 바닷물에 포함된 염분이 삼투압 작용을 통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다리 부종이나 근육통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해변 어싱은 일반적인 어싱보다 효과가 크다고 해 ‘슈퍼 어싱’으로 불린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배알도 수변공원은 수려한 해상보도교로 연결된 낭만 플랫폼인 배알도 섬 정원을 앞에 두고, 일출과 석양, 야간경관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최상의 어싱 명소”라며 “향후 이곳을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중심지로 조성하고, 자연 속 힐링과 다양한 액티비티, 체류형 숙박 기능을 두루 갖춘 종합 수변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